ㆍ돈공부
가상화폐 거래소 계좌는 어떻게 개설하나요?
자기에게 꼭 맞는 안전하면서도 편리한 가상화폐 거래소를 골랐다면, 다음에 할 일은 계좌를 개설하는 것이겠죠. 사실 가상화폐 거래 계좌를 개설하고 이용하는 일은 증권 계좌와 매우 유사해 주식투자를 한 번이라도 해본 투자자라면 그리 어렵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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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해당 가상화폐 거래소나 은행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서도 온라인 상에서 비대면 계좌 개설이 가능하지만, 가상화폐 계좌와 은행 실명계좌를 함께 만들어 이 둘을 연계시키는 일을 해줘야 하니 약간 번거롭게 느껴지긴 합니다.
처음엔 우선 구글 마켓이나 아이폰 앱스토어로 가서 업비트나 빗썸, 코인원, 코빗 등 본인이 원하는 거래소 앱을 찾아서 다운로드 합니다. 이때 한꺼번에 해당 가상화폐 거래소와 연결된 은행 앱을 다운로드 받아 계좌를 만들어놓는 편이 좋습니다. 업비트라면 케이뱅크, 빗썸은 NH농협은행 같은 식으로 연계 은행을 미리 알아둬야 하겠죠.
이렇게 은행 앱을 깔고 나면 휴대폰을 통한 본인 인증과 신분증 촬영 및 전송을 통해 계좌를 만듭니다. 이 계좌는 가상화폐투자에 따른 입출금용으로 쓸 테니 당연히 자유입출금식 계좌로 개설하면 됩니다. 동시에 체크카드를 발급받으면 입출금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연계되는 은행 계좌를 만들고 나면 이제 미리 깔아둔 가상화폐 거래소 앱을 열어 이메일과 휴대폰 인증을 한 뒤에 미리 만들어둔 입출금 실명계좌를 인증하면 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이제 가상화폐 거래소 계좌와 은행 실명계좌 간에 인터넷 뱅킹을 통해 자금을 입금하고 출금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계좌를 만들었다면 이제는 거래를 시작해야 합니다. 거래 방식은 주식투자와 거의 유사합니다. 오히려 상장된 코인 개수가 훨씬 더 적기 때문에 증권사 인터넷과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에 비해 더 간편합니다.
업비트를 예로 들면, 매수나 매도를 하려면 셋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 지정가는 고객이 사거나 팔고자 하는 특정 가격을 미리 지정해 수량을 입력하면 코인 가격이 그 가격이 되었을 때 거래가 체결되는 방식입니다. 시장가 거래는 고객이 가격을 정하지 않고 사거나 팔고자 하는 수량만 입력하면 현재 코인이 형성되어 있는 가격 수준에서 빠르게 거래가 이뤄지는 식입니다.
끝으로 예약주문은 주문할 가격과 감시가격을 정해놓으면 가격이 그 사이로 갈 때 매수나 매도가 이뤄지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이 1천만 원이 되었을 때 팔려는 투자자의 경우, 감시가와 주문가를 모두 1천만 원으로 예약해두면 언제든 그 가격이 되면 자동으로 거래가 이뤄지겠죠. 이는 24시간 거래가 이뤄지는 탓에 잠자는 시간에 무슨 일이 터질지 걱정되는 투자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몇몇 투자자들 가운데서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한 코인 거래로는 만족하지 못해 카카오 자회사가 발행하는 클레이튼(Klaytn)처럼 해외에 상장된 코인에 투자하거나 비트코인 선물 등 파생상품이나 일종의 공매도인 마진 거래*를 하고자 하는 경우엔 바이낸스(Binance)를 비롯한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데, 이들도 비대면으로 발급 가능합니다.
마진 거래(Margin Trading)
: 투자자가 계좌에 입금해둔 증거금보다 몇 배 이상의 금액으로 투자하기 위해 가상화폐 거래소부터 자금을 대여해 투자할 수 있도록 한 방식. 이를 이용하면 투자수익도, 손실도 매우 큰 폭으로 늘어나게 됨
바이낸스의 경우 일반계좌와 선물계좌 등 두 종류로 나뉘는데, 어떤 경우든 일단 일반계좌는 개설해야 합니다. ‘계정 만들기’에 들어가 신청하면 자신의 이메일 계정으로 확인 메일이 오고, 이를 누르면 등록이 완료됩니다. 이 계정으로 로그인을 한 뒤 거래하고자 하는 투자상품을 골라 계정을 활성화하면 거래 준비는 끝납니다. 바이낸스의 경우 2단계 신원 인증을 거치는데, 인증 없이도 하루 출금액 2BTC 내에서는 거래가 가능합니다. 이후에 국내 거래소에 가지고 있는 코인을 바이낸스 거래소로 보내 거래를 하면 됩니다.
비트코인 초보자를 위한 꿀팁 정리
: 가상화폐 거래소에 계좌를 개설하는 것은 주식계좌를 개설하는 것과 거의 유사합니다. 해당 거래소의 계좌를 개설하고 그와 연동된 지정 은행의 실명계좌를 만들어 둘을 연결시키기만 하면 온라인 상에서 입출금과 투자가 가능합니다. 아울러 비대면으로 해외 유수 거래소의 계좌도 만들어 국내에 상장되지 않은 코인이나 선물, 마진 거래 등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