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마음에 상처 주다’ vs ‘남에 마음에 상처 주다’

써먹는 독서

올바른 문장은 ‘남의 마음에 상처 주다’입니다.

조사 ‘–에’와 ‘–의’는 다양한 상황에서 여러 가지 의미로 활용됩니다. 따라서 모든 용법을 외우기보다는 ‘–에’와 ‘–의’를 어떤 경우에 잘못 사용하게 되는지 알아보는 게 더 간단하겠죠.

일단 ‘–의’는 ‘나의 마음’이나 ‘친구의 가방’처럼 ‘소유, 소속, 주체’의 개념을 나타냅니다.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이다’처럼 행위의 대상임을 뜻할 때도 있고,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처럼 정도를 뜻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의’ 대신 ‘–에’를 쓰는 경우가 종종 눈에 띕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에’는 주로 ‘장소나 목적지’를 의미한다는 거예요. ‘공원에 가기로 했다’, ‘가게에 가기로 했다’처럼 말이죠.

‘왕으로서 살았다’ vs ‘왕으로써 살았다’

‘이 영화 슬프대’ vs ‘이 영화 슬프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