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돈공부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사토시가 비트코인을 개발할 때 얍 섬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꿰뚫어 본 것은 라이스톤과 매우 비슷했다.
▼이전글
▶유형화폐와 무형화폐의 차이점과 장단점 (ft. 라이스톤, 중개인, 비트코인)
비트코인은 디지털 화폐이므로 형체가 없으며, 사람들이 가진 돈을 기록하기 위해 은행이나 다른 기관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중개인이 없다. 대신, 비트코인은 과거의 모든 거래 내용이 공유되는 일지, 즉 장부를 기록하기 위해 전 세계의 컴퓨터 네트워크에 의존한다.
이 ‘공유되는 공공 거래 장부’가 알려진 것처럼 블록체인으로 불리며, 이는 기본적으로 얍 섬의 마을 사람들이 공유한 과거 거래 기억의 최첨단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요약하자면, 비트코인은 라이스톤의 현대적, 인터넷 친화적 버전이다. 비트코인은 무형이면서 (이론상으로) 중개인을 통하지 않기 때문에, 유형성이나 중개인을 강요하는 전통적 화폐 시스템에 대한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공유되는 구글 시트
또 하나, 좀 더 기술적인 블록체인에 대한 예로, 거래당 하나의 행이 있고 모든 사람과 공유되는 구글의 거대한 스프레드 시트를 들 수 있다(당연히 여러분은 이 시트를 데이터 추가용으로만 만들고 싶을 것이다. 악의적인 사용자가 과거의 거래 내용을 바꾸는 것은 원치 않을 테니 말이다).
어쨌든 전 세계 모든 비트코인 사용자의 컴퓨터에 이 스프레드 시트의 사본이 있다고 상상해보자. 누군가 새로운 거래를 할 때마다 모두가 그 거래를 알게 되고, 모든 이의 컴퓨터에 새로운 버전의 스프레드 시트가 다운로드된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간단한 예
: 전 세계의 사람들과 공유되는 구글 시트
관련글 더보기
▶자산을 보유하는 2가지 방법과, 그에 따른 3가지 문제점들 (ft. 유형자산과 중개인, 그리고 비트코인)
자산을 보유하는 2가지 방법과, 그에 따른 3가지 문제점들 (ft. 유형자산과 중개인, 그리고 비트코
자산을 보유하는 2가지 방법 대부분의 인류 역사에서 자산을 보유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물리적 형태의 재화(현금, 금화, 소, 소금 등)를 소유하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은행이
tjd3388.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