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마음속에서 일을 크게 키운다, 실제보다.

써먹는 독서

 

자신의 삶이나 목표를 아주 유심히 들여다볼 때 좋은 점 중에 하나는 거기에 이르게 된 과정을 어쩔 수 없이 재평가하게 된다는 점이다.

하루 30분 운동을 하는 게 정말로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불가능할까? 물론 땀이 좀 나고 지치기야 하겠지만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으면 시간도 빨리 갈 것이다. 그리고 처음에는 힘들지 몰라도 나중에는 익숙해질 테고 점점 근력도 길러질 것이다.

회의에서 내가 아이디어를 낸다고 한들, 최악의 경우 무슨 일이 생길까? 아이디어가 무시되는 것? 그러면 어때서? 여러분이 직면한 과제가 이보다 더 큰일이라고 하더라도, 예컨대 몇 년치 체납된 세금을 내야 하거나, 잡동사니가 가득한 창고 정리를 해야 하거나, 그동안 거짓말을 한 사람에게 진실을 얘기해야 하더라도 변화의 출발점은 똑같다. ‘의지’ 말이다.

우리는 누구나 마음속에서 일을 실제보다 훨씬 더 크게 키운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은 사하라 사막을 횡단하는 것처럼 힘든 일이다. 만약 당신도 이런 경우라면 과제를 여러 개의 의지 표명으로 작게 쪼개라. ‘일어난다’, ‘침대에서 나온다’, ‘이메일을 열어본다’처럼 말이다.

물론 여러분은 앞서 말한 예시들보다 훨씬 큰 무언가를 상대하고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더 큰 일이라고 해도 똑같은 방법이 역시나 훌륭히 효과를 낸다. 여러분한테 뭔가 어두운 비밀이 하나 있다고 치자. 수치스럽거나 죄의식을 느끼고 있거나 원망하고 있다고 말이다. 어쩌면 그 비밀 때문에 여러분은 인생이 크게 바뀔 수도 있다.

 

만약 ‘나는 지금까지 거짓말을 해온 그 사람한테 진실을 말할 의지가 있는가?’와 같이 문제를 규정하고 나면, 진실을 털어놓는 일이 ‘이야기를 하고, 상대의 얘기를 듣고, 결과를 감당한다’로 정리된다. 두려울 수도 있지만, 못할 일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과제 자체가 아니라 그 과제를 해냈을 때, 그 이후에 가능해질 삶이다. 이제 실컷 마음을 열 수 있게 되면, 숨길 것도 없고, 거짓말할 필요도 없고, 마음에 담아두거나 얼버무려야 하는 것도 없다면, 여러분은 얼마든지 스스로를 표현하며 생기에 넘치게 될 것이다.

  회의에서
  내가 아이디어를
  낸다고 한들,
  최악의 경우
  무슨 일이 생길까?
  아이디어가 무시되는 것?
  그러면 어때서?

 

대부분의 경우 실제로 우리가 맞닥뜨린 과제는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간단한 경우가 많다. 문제는 우리가 시간을 내서 그 과제를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리가 마주한 과제 중에 어떤 것들은 분명히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어려움을 넘고 나면 그 반대편에는 꿈꾸던 삶이 펼쳐질 것이다. 우리가 기꺼이 한번 살아보고 싶은 그런 삶 말이다.

이제 말하라. ‘나는 의지가 있다.’

#참고서적 - [시작의 기술 : 침대에 누워 걱정만 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7가지 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