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치다 지쳐 엎드려 잠든 고양이 새끼 두 마리 이놈들은 아무래도 낮잠 즐기러 태어났나 봐 먹고 자고 몸트림하고 몸 움직이기 싫어 귀만 쫑긋하며 둥근 눈망울만 굴리다가는 또 잠든 게으름뱅이 언제 다 자라서 얄미운 쥐 잡으러 부지런하게 뛸는지 이놈들은 털에다가 게으름 섞어 만들어진 놈들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