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스위치’를 습관화하면 정리를 졸업할 수 있다

꿀팁

 

정리가 잘 되어 있는 회사마다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정리가 잘 되어 있는 사무실에는 정리가 ‘시스템화’ 되어 있다’라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소모품을 두는 장소가 확실히 정해져 있고 재고는 한눈에 알 수 있게 쌓여있습니다. 재고가 몇 개 남는 지점에 이르면 ‘이 카드를 총무팀 ○○ 씨에게 가져다주세요’라는 카드가 나타나고 그것을 보게 되는 사람은 그 카드를 ○○ 씨 책상에 놓아둡니다. 총무팀 ○○ 씨는 정해진 개수를 발주합니다.


○○ 씨는 소모품 재고 관리나 정돈에 시간을 빼앗기지 않고 스트레스도 받지 않습니다. 또한 이 시스템 덕분에 재고량을 항상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으므로 넘쳐나는 복사 용지 박스가 통로를 막는 따위의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것은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집 나름대로의 혹은 그 사람 나름대로의 적절한 ‘정리 습관’이 있으면 ‘정리’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개인이 가져야 할 정리 습관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물건을 둘 때의 습관입니다.


정리를 잘하는 사람과 정리가 서툰 사람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물건을 둘 때의 행동’에서 나타납니다. 정리를 잘하는 사람은 물건이 생기면 ‘공중전’을 합니다.


예컨대 우편함에 들어 있는 광고 전단지를 손에 들었을 때 당신은 어떻게 하나요? 정리를 잘하는 사람은 절대로 그것을 현관이나 거실 탁자 위에 아무렇게나 툭 던져놓지 않습니다. 광고 전단지를 손에 든 상태로, 물건을 정리하는 기본 동작인


1. 처리한다.
2. 보관한다.
3. 버린다.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고 바로 행동에 옮깁니다.


물건을 손에 들면 그 물건의 행선지를 머릿속에서 계산하는 습관이 만들어져 있는 것입니다.행사 참석 여부를 묻는 서류처럼 즉시 적을 수 있는 것은 그 자리에서 처리합니다. 지금 할 수 없다면 처리 중인 서류의 일시 보관 장소에 둡니다. 세금 고지서처럼 보관이 필요한 것은 파일 등의 보관 장소로, 필요 없는 것은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물건을 손에 들면 그 물건의 행선지를 머릿속에서 계산하는 습관이 만들어져 있는 것입니다.


한편 정리가 서툰 사람은 ‘지상전’을 벌입니다. 일단 어딘가 놓은 뒤 행선지를 결정합니다. 하지만 한번 아무렇게나 놓았던 물건을 금방 치우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대개는 그 상태에서 다른 물건이 위에 쌓여 ‘산’이 되고 산은 이어져 ‘산맥’이 되지요. 심한 경우에는 바닥에 놓여 ‘해저 화산’이 되어갑니다.


앞에서 말했던 정리의 동작, 즉 ‘정리되는 동작’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그것을 ‘정리 스위치’라고 부르는데, 정리 모드 아니 ‘정리되는 모드’로 재빨리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정반대 행동’을 추천합니다. ‘정반대 행동’이라니?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자신의 나쁜 습관을 찾아 그 반대의 행동을 해보는 것입니다.


예컨대 지금까지 현관의 신발을 가지런히 놓지 않았다면 앞으로는 꼭 가지런히 정리해보세요. 아침에 신문을 대충 적당한 장소에 두었었다면 정해진 장소에 치웁니다. 아주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시작해봅시다.

 

#참고서적 - [1일 1분 정리법 : 돈과 시간이 쌓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