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여행 시, 비행기 좌석은 창문과 복도 어디가 더 좋을까요?

꿀팁

 

 

 이코노미 클래스 신드롬이라고 혹시 들어보셨나요? 비행기 좌석 중 이코노미 클래스 같은 좁은 좌석에 장시간 앉아 있으면 다리 정맥에 혈전이 생겨서 폐동맥을 막아,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혈전이 생기는 현상이 바로 심부정맥 혈전증(다리에 있는 정맥의 피의 흐름이 정체되어 혈액이 응고되고 혈전(피떡)이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이것을 쉽게 우리는 이코노미 클래스 신드롬이라고 부르는 것이죠.

 

 이렇듯 탑승객이 비행기에서 내리고 나서 사망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심부정맥 혈전증 자체는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 심부정맥 혈전이 톡하고 떨어져서 심장을 거쳐서 폐동맥으로 이동해 혈관을 막게 될 때 큰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겁니다. 

 

 

 폐동맥을 막게 되면 심장으로 다시 들어오는 많은 피의 양을 막게 됩니다. 즉, 떨어져나간 혈전(피떡)이 폐동맥을 막을 경우 심정지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심부정맥 혈전증이 초래하는 결과가 결국 사망이기에 굉장히 위험한 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을 미리 예방하는 과정이 필요할 텐데요. 우선은 일어나는 증상부터 짚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다리가 빨갛게 붓고, 매우 단단해지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하지정맥류처럼 조금 뻐근한 정도가 아니라 양쪽 다리 굵기가 다르고 붉어지면서 어느 곳에 닿이지도 못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하게 됩니다.

 

 미국이나 유럽 같은 먼 곳으로 가기 위해 13시간 동안 비행기 내에 한자리에 앉아서 계속 왔다든지, 이러한 장시간 여행 후 다리가 심하게 붓고 아프다면 심부정맥혈전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비즈니스 클래스나 퍼스트클래스를 탈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이코노미 좌석의 3~4배 이상 비싼 요금을 내기에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을 어떻게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까요?

 

 

 1. 좌석은 무조건 복도 쪽을 예약하자

 

 1시간 만에 도착하는 제주도나 동남아시아, 일본 등 비교적 적은 시간이 걸리는 거리는 창가에 앉아 여행의 낭만을 구름위에서 누릴 수 있겠죠. 하지만 장거리 여행 시에는 공간을 확보해 운동을 해주기 위해 복도 쪽으로 좌석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비행기 동체의 단면이 둥그런 모양이므로 창가쪽일수록 좁아집니다. 앉아 있을 때도 불편한데, 복도로 나가기 위해 앉아 있는 여러 사람을 지나가야 되기 때문에 여간 서로 불편한게 아닙니다. 복도 쪽은 텅빈 복도 공간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니다.

 

 

 2. 맨손체조를 하세요. 틈나는대로 화장실 옆이나 복도의 공간에서 맨손체조를 하자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는 동작을 측히 추천합니다. 다리쪽으로 몰린 피를 근육운동을 통해 온몸에 혈액 순환되도록 만들어 줘야 합니다. 무릎관절이 좋지 않으신 분들은 손을 무릎 위에 짚고 조심스럽게라도 앉았다 일어났다 운동을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3. 무릎 잡아당기기 동작을 반복하

 

 앉아 있을 땐 무릎 잡아당기기 동작이 좋습니다. 양발을 의자위에 올리고 무릎을 세워 양팔로 껴안는 자세입니다. 그리고 무릎을 몸통 쪽으로 힘껏 당기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좌우 승객들이 있어 공간 확보가 어렵다면 한쪽 무릎만 좌우 번갈아 가면 반복해도 좋습니다. 

 

 이 동작은 다리의 높이를 최대한 심장에 가깝게 끌어올려서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통해 하체로 몰린 정맥피가 심장쪽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4.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

 

 무릎 아래까지 단단히 조여주는 스타킹입니다. 원래 하지정맥류 등 치료를 위해 고안된 것이지만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극복에도 도움을 줍니다. 하체 아래 피부를 골고루 압박하고 하체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방해하지 않아서 발에서 심장으로 거꾸로 올라오는 정맥 피의 순환을 돕습니다.

 

 여성들이 보통 사용하는 고탄력 스타킹이 아니라 의료용으로 나온 제품이어야만 합니다. 인터넷을 2,3만원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5. 아스피린을 활용하

 

 아스피린은 피를 묽게 하고 염증을 가라 앉힙니다. 비행기 타기 직전에 복용하면 됩니다. 피를 끈적거리지 않게 하는 효과는 100mg 내외 작은 알약 하나로 충분합니다. 그러나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까지 기대하려면 500mg 알약이 필요합니다. 보통 진통소염제 목적으로 약국이나 슈퍼에서 파는 용량입니다.

 

 아스피린 복용은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도 아니고 논문으로 검증된 사실도 아닙니다. 그러나 개연성은 충분합니다. 장거리 비행기 여행 후 흔히 겪는 찌부듯하고 불쾌한 기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위궤양이 있는 사람이나 어린이들에게 아스피린은 부작용이 있으므로 삼가야 합니다.

 

 

 이상으로 이코노미 클래스 신드롬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그러나 이 심부정맥 혈전증은 비행기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2015년 일본 오사카대 의대 연구진은 TV를 하루 5시간 이상 보는 사람은 2.5시간 미만 시청하는 사람에 비해 심부정맥 혈전에 의한 폐색전증으로 사망할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집에서도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는 뜻입니다.

 

 현대인은 사무실이나 학교, TV, 유튜브 시청, 장거리 운전 등 가로세로 높이 1미터 공간에 갇혀 꼼짝않고 예사로 지냅니다. 이건 야생이나 혹은 자연에 없는 현상입니다. 이렇게 되면 많은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피가 끈적거리고 혈전이 잘 생깁니다. 염증도 올라갑니다. 특히 긴장되는 운동 경기를 생방송으로 볼 때 조마조마하면서 심박수가 뛰고 아드레날린이 늘어나면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으로 돌연사하기도 합니다. 어디에서건 가능하면 많이 움직이려 애써야 합니다.

 

 

 TV나 유튜브를 볼 때엔 일부러라도 어슬렁거리며 보는 게 좋겠습니다. 다리를 움직여야 합니다. 조금 경먕스러워보여도 왔다갔다 하면서 시청하시면 심부정맥 혈전증이나 심장병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몸을 움직이면 근육이 이완되면서 교감신경 톤이 떨어지며 혈압과 맥박도 떨어집니다. 그리고 다리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펌프역할을 하면서 정맥피 순화을 도와 심부정맥 혈전증도 줄일 수 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든, 집이나 사물실, 학교에서든 틈나는대로 움직이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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