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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력(1)

  • 타이밍을 놓친 말은 효력을 잃는다

    2021.05.21
타이밍을 놓친 말은 효력을 잃는다

혜진 씨는 당황하면 무조건 저자세로 말하는 습관 때문에 억울한 적이 많다. 습관적으로 미안하다는 말로 얼버무리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 자괴감마저 든다. 한번은 아들 진영이가 다니는 유치원 엄마들 모임에서 당황스러운 상황에 맞닥뜨렸다. 식당 카운터에서 음식값을 계산하고 있는데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뒤를 돌아보니 아들 친구인 규진이가 울고 있었고 그 옆에서 규진이 엄마가 진영이를 다그치고 있었다. 혜진 씨는 얼른 아들한테 달려가서 울고 있는 규진이에게 사과하라고 닦달했다. “친구한테 미안하다고 해. 어서! 규진아, 미안해. 규진이 엄마, 미안해요.” 식당에서 아이가 울고 있으니 주변 사람들 눈치도 보이고, 규진이 엄마가 다그치는 것을 보고 당연히 자신의 아들이 잘못했으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규진이가 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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