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포스트 기사는 왜 제목이 두 개씩 있을까? (AB테스트)
다음은 동일한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 기사를 캡처한 사진이다. 혹시 차이점이 보이는가? 답은 제목이 미묘하게 다르다는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2016년부터 모든 기사에 제목을 두 개씩 쓸 수 있게 했다. 왜 그랬을까? 테스트를 통해 기사의 클릭 수를 높이기 위해서다. 《워싱턴 포스트》는 방문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서 각각 A 제목과 B 제목을 보여준다. 테스트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제목 클릭 수 같은 통계 수치를 확인한다. 여기서 더 효과적이라고 판정이 난 제목이 이후로 모든 방문자에게 표시된다. 단순하지만 앱의 효과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다. 위의 기사만 해도 첫 번째 제목의 클릭률은 3.3%, 두 번째 제목의 클릭률은 3.9%였다. 단 몇 글자만 바꿨을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