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잎 밟기가 아까워

인생을 詩로 보자

푸른 하늘 저 멀리

향하듯한 색깔로.

 

단풍 든 은행잎

밟기가 아까워

 

살짝 옆으로 피하며

떨어지는 위로 힐끔 쳐다보니

 

도도하게 솟은 큰 나무에

겨우겨우 매어 달린

남은 잎들이

 

푸른 하늘 저 멀리

향하듯한 색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