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빠르다

인생을 詩로 보자



세월이 너무 빨리 간다

반년이 지나가고 벌써 칠월이다

지난해도 그랬듯이 이런 더운 달에는

땀에 젖는 마음 식히느라고

분주하다가 보면

어느새 단풍지는 가을 맞아

풀벌레 소리 다 사라진 겨울 맞을 떄

또 한 해를 까먹고

나이만 한 살 더 무겁게 붙어

짐이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