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그렇게도 애달픈지

인생을 詩로 보자

 

한밤중에 울어대는 뻐꾸기 소리는

낮 동안 울던 처량한 소리보다는

한층 더 애처롭게 들린다

 

뭐가 그렇게도 애달픈지

낮도 밤도 구별 않고

구슬프게 밤공기를 가르며 울고 있다

 

소쩍새도 덩달아 울어대고

소리 없는 달빛만 멀거니

속수무책인 그대로 밝게만 내려 비추이네.